구글, 8월부터 새 앱 등록 시 64비트 버전만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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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8월부터 새 앱 등록 시 64비트 버전만 받아요
  • by 이상우

구글이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64비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15일(현지시간) 공식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네이티브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앱은 64비트 코드로 추가 레지스터와 64비트 프로세서의 인공지능, 머신러닝 같은 기능을 사용해 확연히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본격적인 64비트 전환을 예고했다.

구글은 지난 2015년 공개된 안드로이드 5.0 롤리팝부터 64비트 프로세서 지원을 시작했다. 다만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에 등록되는 앱의 64비트 버전 등록이 필수 요건은 아니었다. 2017년 네이티브 라이브러리 앱의 32비트와 64비트 버전을 함께 등록해야 하는 강화된 가이드를 내놨다.


그리고 올해 8월 1일부터 구글플레이에 등록되는 네이티브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앱은 64비트 버전으로 제한된다(플러스 32비트 버전 포함). 안드로이드 오레오와 이후 운영체제에 맞춰 개발돼야 한다는 의미다. 11월부터 기존 앱도 오레오 버전에 맞춰 업데이트돼야 한다. 5.6 이전 버전의 유니티 엔진에서 작성된 32비트 게임은 2021년 8월까지 업데이트 기간이 연장된다.

2021년 8월 1일부터 구글플레이를 통해 64비트 기기에서 32비트 앱 설치를 제한하는 새 가이드가 적용된다. 즉, 64비트 앱이 아닌 경우 최신 갤럭시 폰에서 앱 설치가 불가능하다. 5.6 이전 버전의 유니티 엔진에서 작성된 32비트 게임을 포함한다.

예외도 있다. 웨어OS 및 안드로이드TV 등 64비트 미지원 기기, 안드로이드9 이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는 기기는 제외된다. 또 32비트 프로세서가 탑재된 구형 기기는 32비트 앱 설치가 가능하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네이티브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앱의 빠른 64비트 이행을 촉구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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