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가구가 되다… 프리미엄 가전 'LG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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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가구가 되다… 프리미엄 가전 'LG 오브제'
  • by 이상우
'LG 오브제'는 가전 제품이 가구의 영역인 방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에서 탄생한 가전(家電)과 가구(家具) 모두 느낄 수 있는 신개념 융복합 가전이다. 가구의 영역인 침실에서 예술작품 또는 인테리어의 일부가 돼 그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다. 브랜드 및 제품 개발에 2년의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LG전자는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로 구성되는 LG 오브제를 공개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가전의 한계, 공간의 경계를 넘어선 LG 오브제는 나만의 공간을 중시하고, 나를 위한 소비를 즐기는 고객층을 겨냥한다."면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토대로 프리미엄 가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보인 4종의 LG 오브제는 침대 머리맡에 둘 수 있는 협탁 디자인으로 꾸몄다. 저녁 시간 방에서 TV를 보다 맥주를 마시기 위해 부엌까지 가는 수고를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소재는 프리미엄 가구에 쓰이는 북미 애시원목을 채택했다. 미국 하드우드 목재협회 기준 최고 등급인 'FAS(Firsts and Seconds)'를 획득한 애쉬원목은 고온고압의 처리 과정을 거쳐 수분을 줄여 습기나 외부 환경에 쉽게 변형되지 않는 특징을 갖는다.



냉장고와 가습 공기청정기는 블랙 브라운/모던 그레이/로얄 네이비/크림 아이보리/소프트 베이지 등 9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하단에 조명을 탑재해 은은한 무드를 연출한다. 제품 상단에 스마트폰을 올려 놓으면 무선충전 기능을 이용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두 제품은 또 한국산업기술시험연구원 전자기장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고,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트에서 유럽규격 전자파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40리터 용량의 냉장고는 사용하는 목적과 공간에 따라 화장대를 겸한 화장품냉장고, 거실 미니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수면환경연구소 '수면 기능성 제품' 인증을 받은 가습 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 알러지 유발물질, 유해가스, 생활냄새 등을 모두 제거해주는 6단계 토탈케어 플러스 필터를 갖춘다. 청정 디스플레이는 침실의 공기상태를 한눈에 쉽게 보여준다. 가격은 두 제품 모두 199만 원이다.

오디오(모델명 AJ7)와 TV(모델명 UJ7F)는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살아있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원목을 쓴다. 고급 원목 테이블처럼 가구 느낌을 살렸고 하단에는 조명 기능도 갖췄다. 2.1채널 160와트 출력의 오디오는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의 신호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이 접목된 사운드가 장점이다. 블루투스으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음악도 고음질로 제공한다.

오브제 TV는 65인치 슈퍼 울트라HD TV, 3단 수납장, 사운드바를 결합한 융복합 제품이다. 상단에는 중후한 다크 그레이 색상 목재를, 하단에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원목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거실 장식장을 연상시킨다. TV를 슬라이딩 도어처럼 좌우로 밀면 수납장을 이용할 수 있다. TV와 수납장 아래에 내장된 사운드바는 3.0 채널 100와트 출력을 갖춘다. 오디오와 TV 가격은 149만 원, 999만 원이다.

한편, LG 오브제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냉장고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상을 받았고, 가습 공기청정기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LG 오브제는 이달부터 주요 백화점과 LG베스트샵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주문 제작 방식이며 최대 3주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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