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데기도 다이슨이 만들면 다르다 ‘다이슨 에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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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데기도 다이슨이 만들면 다르다 ‘다이슨 에어랩’
  • by 황승환

 

엔지니어의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영국의 가전 업체 다이슨이 2016년 선보였던 V9 모터를 탑재한 헤어드라이어 ‘슈퍼소닉’에 이어 이번에는 고데기를 선보였다. 고데기는 머리에 웨이브를 주거나 곧게 펴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이번에 공개한 제품의 정식 명칭은 ‘다이슨 에어랩(Dyson Airwrap)’이다.




다이슨 에어랩은 이름도 생소한 ‘코안다 효과(Coanda effect)’라는 공기 역학 현상을 이용한다. 단단한 물체 표면 가까이에서 형성된 기류가 압력의 차이로 인해 물체의 표면에 붙는 듯한 형태로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13개의 날개로 분당 11만 번 회전하는 다이슨 디지털 모터 V9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끌어 당겨 감기는 공기 흐름을 만들어 낸다. 기존 고데기처럼 엉키고 꼬여 힘들게 당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에어랩에는 초당 40회 이상 온도를 체크하는 지능형 열 제어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다. 일반적인 고데기는 200~250도의 온도로 작동하기 때문에 모발에 손상을 주거나 심할 때는 타버리기도 한다. 에어랩은 150도 이하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모발 손상이 적고 실수로 손이 심하게 데이는 불상사도 막을 수 있다. 적절한 온도와 강력한 바람으로 구동되는 에어랩을 이용하면 완전히 마르지 않는 모발도 말림과 동시에 스타일링까지 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에어랩에 장착할 수 있는 3가지 종류의 브러시가 있다. 얇고 곧은 모발에 볼륨을 주기 위한 볼륨+쉐이프 패키지, 곱슬 머리 스타일링을 위한 스무스+컨트롤 패키지는 각각 500달러(약 57만원)이고 두 가지를 전부 갖춘 패키지가 550달러(약 63만원)에 판매된다. 12일 예약을 시작해 19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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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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