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마트워치 판도 바꿀 ‘스냅드래곤 웨어 310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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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마트워치 판도 바꿀 ‘스냅드래곤 웨어 3100’ 공개
  • by 황승환

퀄컴이 10일(현지시각) 웨어 OS 스마트워치를 위한 ‘스냅드래곤 웨어 3100(Snapdragon Wear 3100)’을 발표했다. 현재 웨어 OS 스마트워치의 80% 이상이 퀄컴 칩셋을 사용하고 있고 가장 최근은 2년 전에 발표된 스냅드래곤 웨어 2100 칩셋으로 스마트폰 프로세서 설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지만 스냅드래곤 웨어 3100은 초기 구상 단계부터 스마트워치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구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되어 왔다. 그리고 4개의 A7 코어와 초 저전력 보조 프로세서 QCC1110,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DSP)가 통합된 스냅드래곤 웨어 3100이 탄생했다.


[스냅드래곤 웨어 3100의 QCC1110 보조 프로세서]

4개의 A7 프로세서는 앱 구동과 같은 무겁고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고 두 개의 보조 프로세서는 센서 통합 및 백그라운드 작업과 같은 가벼운 작업을 처리한다. 특히 5년 이상의 개발 기간으로 탄생한 QCC1110 보조 프로세서는 A7 코어보다 20배 이상 전력 효율이 뛰어나다고 한다.


스냅드래곤 웨어 3100은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강화 주변 모드(Enhanced ambient mode)는 일반적인 스마트워치 기능을 수행하고 항상 부드럽게 움직이는 시계 화면, 자동 밝기 조절로 일반 시계와 비슷하게 보이며 최대 2일 동안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시간과 날짜 정도의 간략한 정보만 표시하는 전통적인 시계 모드(Traditional watch mode)는 일주일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전용 스포츠 모드(Dedicated sports mode)로 다양한 바이오 센서, GPS 추적 모드를 1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주요 스포츠 브랜드와 ‘프로젝트 스태미나(Project Stamina)’라는 코드명으로 하드웨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스냅드래곤 웨어 3100에 최적화한 웨어 OS 재설계를 이미 마쳤고 하드웨어 출시와 함께 새로운 웨어 OS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당장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은 따로 부르지 않아도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비서를 사용할 수 있는 올웨이즈-온 어시스턴트(Always-On Assistant)도 머지 않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제조사로 출하가 시작됐고 올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스냅드래곤 웨어 3100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파슬, 루이비통, 몽블랑 등에서 출시한다. 기존 제조사 이외에도 다양한 패션, 스포츠 브랜드가 추가 파트너로 합류한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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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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