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앱 내에서 직접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독립 쇼핑 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더버지가 4일(현지시각) 전했다. ‘IG쇼핑’이라고 불리는 이 앱은 사용자가 팔로우하고 있는 업체 제품을 살펴보고 앱 내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정확한 출시 일정도 정해지지 않고 실제 출시까지 이어질 수 있을 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인스타그램이 쇼핑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에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인스타그램 내부에서는 자신하고 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500만 개 이상의 기업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이미 보유하고 있고 이 중 200만 개 이상이 광고주이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5중 4명은 적어도 한 곳 이상의 기업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은 수년전부터 쇼핑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미 기업 계정에서 개별 제품에 태그를 추가하고 사용자가 제품 사진을 보고 쇼핑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인스타그램이 앱 내 기능을 독립 실행 앱으로 출시하는 것도 처음은 아니다. 동영상 공유 기능을 확장한 독립형 동영상 공유 앱 ‘IGTV’를 지난 6월 선보이며 유튜브와 경쟁에 나선 바 있다.

IG쇼핑 앱에 대한 보도에 인스타그램은 논평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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