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보청기를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곧 지원한다. 구글은 16일(현지시각)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블루투스 LE를 이용한 보청기 오디오 지원(Hearing Aid Audio Support Using Bluetooth LE)’이라는 기능의 상세 사양을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에 4억 6,600만 명이 청력 손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2050년이면 9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구글은 보청기 업체 GN히어링(GN Hearing)과 협력해 향후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보청기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기기에서 나는 소리를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들을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 안드로이드 기기와 보청기 배터리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고음질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안드로이드에서 곧 기본 지원할 예정이며 GN히어링 일부 기기에서 가장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다. 해당 사양을 지원하는 더 많은 보청기 출시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