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 사용자 10억 명 돌파를 발표하고 유튜브를 겨냥한 동영상 공유 앱 IGTV를 론칭한 인스타그램의 기업 가치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1,000억 달러(약 111조 5,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12년 페이스북이 10억 달러(약 1조 1,156억원)에 인수했을 당시보다 무려 100배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지텐드라 워럴(Jitendra Waral)은 인스타그램의 월 사용자가 향후 5년 내로 현재의 2배인 2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고 향후 12개월 동안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스타그램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주 사용층이 모회사인 페이스북보다 젊다는 점을 강조했다. 페이스북, 스냅챗의 분기 사용자 증가율이 2~3% 수준인 반면 인스타그램은 5%로 높게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페이스북 전체 매출 가운데 인스타그램이 차지한 10.6% 였지만 내년에는 16%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까지는 뉴스피드 중심의 광고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겠지만 IGTV를 통한 동영상 광고도 내년 이후에는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