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아이폰 분해 로봇 ‘데이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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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형 아이폰 분해 로봇 ‘데이지’ 공개
  • by 황승환

2016년 3월 애플은 아이폰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해하고 재활용 가능 부품을 추출하는 분해 로봇 ‘리암(Liam)’을 선보였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둔 19일(현지시각) 신형 아이폰 분해 로봇 ‘데이지(Daisy)’를 공개했다. 

리암을 베이스로 더 작아진 데이지는 9가지 아이폰을 분해하고 재활용 부품을 추출한다. 시간당 200대를 분해할 수 있고 기존 재활용 업체는 할 수 없는 고품질로 재활용 부품을 추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지는 현재 텍사스 오스틴과 네덜란드 브레다에 위치해 있다. 리암은 6가지 아이폰을 시간당 160대를 분해할 수 있었다.

구형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맥, 애플워치 등을 반납하면 애플스토어 크레딧으로 바꿔주는 기브백(GiveBack)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수익은 비영리 환경단체 컨저베이션 인터내셔널(Conservation International)에 기부된다.

애플은 매년 환경 보고서를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의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데이터 센터를 포함함 전세계 자사 시설의 필요 전력을 100% 신새생 에너지로 대체했다. 탄소 배출량은 2,715만 톤으로 2016년 2,950만 톤보다 줄었다. 조명, 난방, 환기, 냉각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전세계 시설에서 연간 370만 킬로와트아워의 전기를 절약했다.

애플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데이지 로봇 발표 후 환경보호 단체 그린피스는 재활용 로봇 대신 수리가 더 용이하고 업그레이드 가능한 설계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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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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