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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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을 노리고 있다
  • by 황승환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를 겨냥한 트윗을 연신 올리며 공격하고 있다. 베니티페어는 백악관과 밀접한 복수의 소스를 통해 입수한 정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각)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실리콘밸리 기업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표시해 왔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와 악연도 이때 본격화됐다. 2015년 12월 트럼프는 베조스가 워싱턴 포스트를 인수한 것이 세금 회피를 위한 것이며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으면 아마존 주가는 휴지 조각이 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선제공격을 했다. 베조스는 자신이 소유한 민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우주선 발사 영상과 함께 ‘‘도날드를 우주로(#sendDonaldtospace)’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우주로 보내주겠다며 응수했다. 이후로 2년이 지났지만 아직 베조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감정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매번 뭔가에 사로잡히고 지금은 베조스에게 사로잡혀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아마존의 주요 배송 수단 중 하나인 미국 우정청(USPS)이 아마존의 운송비 인상을 원하고 있다. 트럼프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선거 전부터 아마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왔다. 다른 곳과 달리 그들은 주정부, 지방 정부 세금을 거의 내지 않으며 우체국 시스템을 배달 소년으로 사용하며 (미국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고 있음) 수천 개의 소매 상인을 파산 시키고 있다.”라고 글을 올렸다. 곧 이어진 또 다른 트윗에서는 아마존의 행운은 끝났고 상황은 바뀔 것이라고 말하며 아마존이 소매상점을 파산하게 만드는 것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비판했다. 이 트윗으로 트럼프가 아마존을 겨냥하고 있음이 알려졌고 아마존의 주가는 5% 급락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방부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아마존 클라우드와 계약을 파기하는 것과 아마존의 사업 관행에 대해 각 주 정부에서 조사하도록 은근한 압력을 넣고 있다고 한다.

이 보도 내용에 대한 질문에 백악관은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아마존, 베조스를 향한 공격은 현재 진행형인 것으로 보인다. 아직 아마존이나 베조스의 대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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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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