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연말 출시 목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개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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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연말 출시 목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개발 난항
  • by 황승환

지난주 KGI 증권의 분석가 밍치-궈는 애플이 하이엔드 오버 이어 헤드폰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었다. 이번에는 블룸버그가 이와 관련된 소식을 5일(현지시각) 전했다. 애플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하이엔드 헤드폰을 개발하고 있지만 문제에 봉착했고 출시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전한다. 

애플이 2014년 인수한 비츠(Beats)는 지난해 말 에어팟에 탑재되는 자체 개발 W1 블루투스 무선 칩과 퓨어 ANC(Pure Adaptive Noise Cancelling) 기능을 탑재한 비츠 스튜디오3 무선 헤드폰을 출시했다. 2개의 통합 마이크를 이용해 주변 소음을 감지하고 파동을 음악 파일과 비교해 소음을 감쇄시킨다. 주변 소음뿐 아니라 귀 모양, 머리 움직임, 머리카락 등으로 발생하는 소음도 분석하는 개선된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경쟁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의 그것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한 기술이다.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헤드폰에 비츠의 기술이 적용될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밍치-궈는 이 헤드폰이 에어팟처럼 자체 브랜드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인 비츠 제품과도 경쟁하게 된다는 뜻이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헤드폰을 다시 디자인하거나 심지어 프로젝트 전체를 다시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 목표했던 연말 출시는 어렵게 된다. 하이엔드급을 목표로 하는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책정에도 상당히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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