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이즈 내비 안내 믿고 가다 호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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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웨이즈 내비 안내 믿고 가다 호수로…
  • by 황승환

구글 웨이즈(Waze)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운전하다 세 명이 탑승한 지프 차량이 미국 버몬트 챔플레인 호수에 빠지는 사고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다행스럽게도 탑승자 전원 무사했지만 차는 깊은 물속에 빠졌고 열흘 가까이 지난 후에야 밖으로 나왔다.

웨이즈는 사용자들이 직접 빠른 길, 사고 상황, 공사 상황, 노면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만들어 가는 크라우드 방식의 내비게이션 앱으로 2013년 구글이 13억 달러(약 1조 3,85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주변이 어두웠고 짙은 안개가 낀 상황에서 웨이즈 내비가 안내하는 대로 주행하던 중 호수에 빠졌다고 한다. 현지 경찰이 출동했고 음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해당 차량의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언급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웨이즈 지도는 매일 수백만 건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라는 입장과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 모든 주변 정보를 확인하며 운전할 때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그것을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

사고 차량을 빌려 줬던 차주는 웨이즈 앱으로 동일한 경로를 지정했고 같은 경로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주변 상황이 좋지 않고 더구나 초행길이라면 무작정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르는 것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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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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