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85인치 8K TV ‘Q9S’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2014년 85인치 4K 이젤형 디자인으로 선보였던 모델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다.Q9S의 장점은 단순히 높은 해상도와 큰 화면이 아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탑재해 저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로 변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D, 4K 영상을 8K 영상으로 업스케일할 수 있고 인공지능은 시간은 학습을 반복할수록 개선된 8K 영상을 만들어내게 된다.아직 4K 콘텐츠가 대중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화질을 개선한다는 발상이 신선한 제품이다. 세부 사양, 가격, 출시일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삼성은 지난해 10m 길이의 4K LED TV를 발표했다. 마이크로 LED 기술을 이용한 모듈식 방식으로 극장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만드는 것도 가능했다. 그리고 올해는 극장 스크린을 거실로 옮겨온 146인치 4K TV ’더 월 바이 삼성(The Wall by Samsung)’을 CES에서 공개했다. 어느 각도에서나 뛰어난 밝기, 명암비로 완벽한 시각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세부 사양, 가격,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