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폭스바겐 – 오로라 이노베이션 자율 주행 기술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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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폭스바겐 – 오로라 이노베이션 자율 주행 기술 탑재한다
  • by 황승환

현대차와 폭스바겐 그룹이 오로라 이노베이션과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로라의 자율 주행 기술을 자사 차량에 통합할 것이라고 4일 발표했다. 레벨 4 이상의 자율 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개발과 이를 위한 백엔드 데이터 서비스까지 함께 한다. 레벨 4 자율 주행은 완전 자율 주행인 레벨 5의 바로 전 단계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운전자가 최소한으로 개입하는 고도의 기술이다.

[전 구글 자율 주행 기술 최고 기술 책임자 크리스 엄슨 (사진 출처 : 포브스]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2016년 설립된 신생 자율 주행 기술 업체로 생소하지만 공동 설립자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엄청난 인재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구글 자율 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테슬라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Sterling Anderson), 우버 인식 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Drew Bagnell)이라는 이 분야 최고 엔지니어가 모여 설립했다. 설립 1년 만에 캘리포니아 교통국에서 공공 도로 자율 주행 테스트 허가를 받았을 만큼 이미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 폭스바겐은 이미 자체적으로 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해 왔지만 오로라와 제휴로 더 고도화된 자율 주행 기술을 자사 차량에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개발로 인한 시간, 비용을 줄이고 최고 전문가 집단이 개발하는 신뢰도 높은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 6개월 동안 오로라의 자율 주행 기술을 자사 차량에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고 2018년 말까지 레벨 4 자율 주행 차량의 실전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신형 아이오닉에 오로라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하고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2021년 자율 주행차 4개 모델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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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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