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오늘 일반 사용자 대상의 맥OS 하이 시에라 10.13.2 버전을 공개했다. 비밀번호 입력 없이 관리자 권한 접근 같은 치명적 취약점이 해결된 직전 버전이 나온 지 약 1개월 만의 새로운 업데이트다.맥OS 하이 시에라 10.13.2는 안정성, 호환성 및 보안 향상 중심의 업데이트다. 비밀번호 없이 관리자 권한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버그가 해결됐다. 직전 버전의 맥OS 하이 시에라는 시스템 설정 내 '사용자 및 그룹'에서 변경사항을 적용할 때 비밀번호 없이 사용자 이름에 'root'만 입력하면 접근이 가능한 취약점을 안고 있었다. 관리자 권한으로 로그인하면 일반 사용자보다 운영체제 접근 권한이 확대되므로 비밀번호 변경부터 데이터 설정 등 모든 시스템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악성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거나 컴퓨터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보안 향상과 함께 이번 업데이트에서 애플은 ▲타사의 특정 USB 오디오 기기와 호환성 향상 ▲미리보기 앱에서 PDF 도큐먼트를 볼 때 보이스 오브 탐색 기능 향상 ▲점자 디스플레이와 메일 앱의 호환성을 향상시켰다.애플은 같은 날 새로운 아이튠즈 12.7.2 버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