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이즈의 날'… 애플, (RED) 활동 3천만 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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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이즈의 날'… 애플, (RED) 활동 3천만 달러 기부
  • by 이상우

매년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지난 1988년 WHO가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전달하기 위해 제정된 이 날은 세계 각국 정부와 인권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인에 대한 편견을 깨려고 시도한다. 기업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에이즈 예방 운동에 힘을 보탠다. 애플은 에이즈 퇴치 재단인 '레드(RED)'를 통해 글로벌 펀드에 3천만 달러(약 326억 원) 이상의 금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HIV가 수직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ARV 의약품을 1억 4,400만 일 동안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1년 동안 애플 고객들은 4억 7,500만 일 분량의 생명을 살리는 의약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레드는 창설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펀드에 5억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모든 기부금은 도움이 가장 절실한 지역에 예방, 검사, 치료, 상담,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됐다.

현재 2,090만명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의약품이 공급되고 있고 이는 2016년 1,950만명, 2000년 70만명에서 증가한 수치다. HIV에 감염된 임신 여성중 치료를 받는 비율도 2010년 47%에서 2016년 76%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05년에는 매일 1,200명의 신생아가 HIV에 감염된 채로 태어났으나 현재 이 수치는 400명까지 감소했다. 유엔에이즈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감염 신생아 수를 거의 0으로 줄이고, 에이즈 자체도 빠르면 2030년까지 퇴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애플의 전 세계 400개 이상 애플 스토어에서는 레드색 애플 로고를 12월 1일부터 일주일간 사용하며 리테일 매장, 온라인 또는 앱 내 구입시 애플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애플이 건당 1달러를 글로벌 펀드에 기부할 예정이다. 애플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쇼핑을 하는 것으로 에이즈 퇴치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게임 개발사 킹은 자사 게임인 캔디 크러시 사가와 캔디 크러시 젤리 사가, 캔디 크러시 소다 사가 한정판 번들을 출시하고 해당 앱의 앱 내 구입 수익을 글로벌 펀드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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