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 품은 LG전자 AI 스피커 '씽큐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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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 품은 LG전자 AI 스피커 '씽큐 허브'
  • by 이상우
LG전자와 네이버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힘을 모았다. LG전자 '씽큐 허브'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인공지능(AI) 스피커다. 양사가 올해 초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발표한 후 처음 내놓은 성과물이다.
지난 4월 LG전자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해 선보인 바 있는 씽큐 허브는 사용자와 대화하며 집안 가전제품의 상태를 확인해서 알려주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네이버와 협헙한 새로운 씽큐 허브는 음악, 교통·지역·생활정보, 번역, 영어대화, 뉴스, 검색, 팟캐스트 등 클로바의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더했다. 가전 모니터링과 제어에 특화된 인공지능 허브기기 역할과 동시에 클로바의 폭 넓은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이 모두 가능하게 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이 LG, 공기청정기 켜줘"라고 하면 씽큐 허브에 연결된 공기청정기가 동작하는 식이다. 또 "하이 LG, 근처 맛집 찾아줘"라고 하면 주변 맛집의 이름과 연락처를 화면과 음성으로 알려준다. "하이 LG, 지금 강남역까지 얼마나 걸려?"라고 물으면 현재 위치에서 강남역까지의 거리, 경로, 예상 소요 시간을 말해준다.

스피커 기능도 주목된다. 사용자는 음성으로 씽큐 허브의 20와트 고출력 프리미엄 스피커를 통해 '네이버 뮤직'의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하이 LG, 로맨틱한 음악 틀어줘'라고 하면 클로바가 알맞은 음악을 제안한다. 기존처럼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음원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또 씽큐 허브는 네이버 클로바가 탑재된 다른 기기와 다르게 현재 냉장고 문이 열려있다고 말해주거나,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의 필터 교체, 세탁기의 통 세척 시기 등 연동된 가전 제품의 상태를 알림해준다. 연동 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LG전자 가전 7종이다. 스마트 전구(모델 ILC60), 스마트 플러그(모델 ESP-700Z) 등 사물인터넷 기기 2종도 포함되며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기존 씽큐 허브 사용자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신제품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격은 249,000원이고 구매자에게는 스마트 전구 및 스마트 플러그가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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