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자동차가 자사 자율 주행 기술이 전문 드라이버 수준의 회피 능력을 구현했다며 동영상을 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갑작스레 튀어나오는 장애물을 재빠르게 피하고 원래 차선으로 안전하게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자율 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가운데 하나다. 르노 자동차는 스탠퍼드 대학 다이내믹 디자인 연구소의 크리스 게르데스 교수와 공동 작업으로 회피 기술을 구현했다. 도로에서는 다양한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이것을 모두 시뮬레이션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완벽하게 탑재해야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볼보의 자율 주행 시스템이 호주에서 예상하지 못한 난관을 마주치기도 했다. 높고 멀리 뛰는 캥거루가 나타나자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오작동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발생했던 테슬라 모델S 사망 사고도 돌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불상사였다.르노 자동차는 2020년 본격적으로 자율 주행차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