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페이스북 6위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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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페이스북 6위에 그쳐
  • by 황승환

인공지능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연구하는 ‘AIIDE(Artificial Intelligence and Interactive Digital Entertainment)’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회에 총 28팀의 인공지능이 출전했고 이 가운데 페이스북의 체리파이(CherryPi)는 6위에 그쳤다고 와이어드가 전했다.

이 대회는 2011년부터 매년 인공지능의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겨루고 있다. 지금까지는 개인 개발자가 만든 것이 대부분이었고 대형 IT 업체가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물론 페이스북 공식팀이 아닌 8명의 직원이 만든 것이기는 하다. 게다가 체리피는 머신 러닝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게임 데이터만을 입력한 후 대결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세돌 9단과 대결에서 승리했던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다음 도전 게임으로 지목했을 정도로 스타크래프트는 상당히 치밀하고 빠른 판단을 요하는 창의적인 전략 게임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인공지능 ‘ZZZKBot’은 호주의 개인 개발자가 혼자 만들었다고 한다. 상위 3개 인공지능 역시 개인 개발자가 만들었다. 아직은 개인 개발자의 취미 대결 정도에 그치고 있는 수준이다. 이 대회를 주최한 캐나다 뉴펀들랜드 메모리얼 대학은 대형 IT 업체가 참가하면서 올해를 마지막으로 개인 개발자가 우승하는 것은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의 인공지능은 프로가 아닌 수준급 일반인 게이머와 대결에서도 이길 수 없는 수준이라고 평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최상급 프로 게이머와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5년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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