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대항마…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소니 WF-100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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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대항마…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소니 WF-1000X'
  • by 이상우


소니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7'에서 무선 이어폰 'WF-1000X'을 발표했다. 애플이 아이폰7의 헤드폰 잭을 제거하면서 출시한 에어팟처럼 좌우가 완전하게 독립적인 블루투스 방식이다.

에어팟은 콩나물 같다는 디자인과 부정적인 실용성에도 작년 연말부터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을 석권했다. 온라인쇼핑 시장조사기관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에어팟은 미국 온라인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 점유율 26.0%를 기록했다. 에어팟이 출시되기 전에 점유율 24.1%로 이 시장 1위를 기록했던 비츠는 15.4%로 떨어지며 3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나온 시장조사기관 NPD의 미국내 무선 이어폰 점유율 자료에서도 에어팟은 85% 비중을 차지해 독보적이다.

소니는 에어팟의 약점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시장의 빈틈을 파고든다. WF-1000X는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포함된 다음 세대의 에어팟 같다. 6mm 다이나믹 드라이버 유닛이 탑재된 소니의 이 이어폰은 귀에 깊숙하게 파고드는 안정적인 착용감이 강점이며 무게는 약 6.8g에 불과하다. 조작 편의성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조작에 '시리'라는 음성 비서가 수반돼야 하는 에어팟과 달리 WF-1000X는 왼쪽에 전원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 버튼이 있고 반대편에서는 재생과 다음 곡, 전화 수신용 버튼이 있다.


스마트폰,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와 연결은 블루투스를 통한다. 코덱 지원은 SBC, AAC이고 충전을 겸하는 케이스 뒷면에 NFC 칩이 탑재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원터치 페어링이 된다. 에어팟처럼 아이폰과 가까워지면 화면에 페어링 설정이 뜨는 것은 아니지만 NFC 연결 또한 정말 빠르고 편하다. 최대 연속 사용 시간은 3시간이고 본체를 통한 2회 충전이 가능해서 총 9시간 외부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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