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는 유럽 최대의 가전 박람회 'IFA 2017'에서 쿨링 팬 없는 '쿼드 코어 CPU+지포스 MX150' 조합의 강력한 성능을 갖춘 투인원(2in1) PC '스위치7 블랙 에디션' 같은 가벼운 실용적인 제품 몇 가지를 선보였고 또 18코어의 인텔 코어 i9 XE 프로세서가 탑재된 게이밍 데스크톱 PC '프레데터 오리온 9000'은 최대 128GB까지 확장되는 메모리 용량으로 놀라게 한다.

새로운 컨셉트의 제품도 있다.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일체형 PC '아스파이어 S24'다. 우선 디스플레이의 두께가 5.97mm에 불과하다. 액자형의 매우 세련된 프레임 속 23.8인치 크기의 이 IPS 패널은 해상도가 풀HD(1,920 × 1,080)이다.

두뇌 역할을 하는 CPU 같은 핵심 부품은 스탠드 부분에 들어가 있다. CPU는 8세대 코어  i7-8550U부터 코어 i5-8250U 같은 여러 사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메모리는 최대 32GB, GPU는 인텔 UHD 그래픽 620 단일이다. 내장 저장 공간의 경우 2.5인치 SATA HDD 또는  M.2 SSD를 선택할 수 있는데  HDD는 최대 2TB, SSD는 최대 용량이 256GB다. 옵션 사항으로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선택할 수 있다.

아스파이어 S24가 새로운 이유는 스탠드가 Qi(최대 15W) 규격의 무선 충전 패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삼성 갤럭시 노트8, LG. V30 같은 무선 충전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을 올려두면 자동 충전이 된다는 의미다. 아스파이어 S24는 11월부터 유럽 지역에서 판매가 되며 북미 지역의 경우 2018년 1월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북미 기준 999달러부터다.

에이서는 IFA 2017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 기기도 선보였다. 자동차에 설치하는 클라우드 카메라 '비전360'이 대표적이다. 단순하게 생긴 이 비전360은 600만 화소의 후방 카메라가 조합되면 360도 전방위 영상을 4K 초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GPS가 내장돼 사고 지역의 위치가 함께 기록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625 칩의 일부 기능으로 작동되는 LTE 통신 기능은 사고 영상을 클라우드에 자동 업로드한다. 16GB 공간의 내장 스토리지와 저장 공간 확장용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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