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IFA) 일정에 맞춰 피트니스 밴드 ‘기어핏2 프로’와 타이젠 OS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를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수심 50m 방수를 지원으로 수영이나 수중 스포츠를 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 기어핏 2 프로

기어핏2 프로는 출시 전 이미 공식 페이지가 오픈되면서 거의 모든 정보가 유출됐다. 블랙, 레드 두 가지 색상으로 전작과 디자인은 큰 차이가 없다.  밴드 잠금 방식이 바뀐 것이 외관상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점이다. 무게는 34g으로 가볍다. 1.5인치 216 x 432 곡면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듀얼 코어 1.0GHz 프로세서, 500MB 램, 4GB 저장공간, 블루투스 4.2, 내장 GPS 등이 주요 사양으로 MIL-STD-810G 내구성 표준 인증을 받았다. 

200mAh 배터리는 3~4일 사용할 수 있고 GPS를 켜면 9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자전거, 걷기, 농구, 달리기 등 다양한 운동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트래킹한다. 안드로이드 4.3이상, iOS9.0이상 기기를 지원한다. 가격은 190달러(약 21만원)으로 전작보다 조금 올랐고 9월 출시된다.

- 기어 스포츠

기어 스포츠는 기어 S3 시리즈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느낌이다. 디자인은 기어 S3 프런티어와 비슷하지만 42.9 x 44.6 x 11.6mm, 50g(밴드 미장착)으로 조금 작고 가벼워졌다. 타이젠 OS로 구동되며 회전 베젤과 두 개의 버튼으로 조작한다.

1.2인치 360 x 360 원형 슈퍼 AMOLE 디스플레이, 듀얼 코어 1.08GHz 프로세서, 768MB 램, 4GB 저장 공간, 블루투스 4.2, 와이파이, NFC, 내장 GPS, 심박 센서 등이 주요 사양으로 MIL-STD-810G 내구성 표준 인증을 받았다. 개선된 심박 센서는 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운동을 자동 감지하고 트래킹한다. 삼성 페이를 지원하며 기어 VR 조작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3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4.3이상, iOS9.0이상 기기를 지원한다. 가격은 250달러(약 28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10월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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