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7, 에이서의 강력하고 때로는 실용적인 PC 신제품
상태바
IFA 2017, 에이서의 강력하고 때로는 실용적인 PC 신제품
  • by 이상우

거대 소비자 가전 기업들이 독일 베를린으로 속속 모이고 있다. 57번째 유럽 최대의 가전 박람회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공식 개막일은 오는 9월 1일이지만 참가 업체들은 사전 행사로 다양한 제품들을 벌써부터 공개하고 있다. 대만 에이서는 '넥스트@에이서' 행사를 통해 두께 9㎜, 무게 970g의 울트라 슬림 노트북 '스위프트 5'와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고성능 투인원(2in1) PC '스위치 7 블랙 에디션' 게이밍 브랜드인 프레데터 신제품,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하는 혼합현실 헤드셋까지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가장 가볍지는 않다! '스위프트 5'

먼저 970g 무게의 '스위프트 5'은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윈도우10이 탑재됐고, 알루미늄 재질의 커버를 통해 견고함을 강조했다. 최대 8시간 배터리 수명이 지원되고 키보드 백라이트는 야간에 타이핑 작업을 수월하게 한다. 2x2 타입의 802.11ac 무선 랜이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이동하고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 기술이 적용된 음질 또한 신제품의 장점이다.  


외장 GPU 탑재된 투인원 PC '스위치 7 블랙 에디션'

'스위치 7 블랙 에디션'은 터치스크린과 키보드를 탈부착하거나 화면을 360도 회전해 태블릿 PC로도 노트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 PC다.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신제품은 와콤 기술의 스타일러스 펜이 4096단계의 손가락의 미묘한 압력을 감지한다. 이 펜은 스위치 7 블랙 에디션 본체 오른편 상단에 수납할 수 있다. 언뜻 보면 스타일러스 펜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다. 펜 끝 홈에 손톱을 살짝 걸어 바깥쪽으로 당기면 분리가 된다. 13인치와 15인치 2가지 모델이 있고, 15인치 모델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외장 GPU가 탑재돼 향상된 3D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9.9mm에 불과한 얇은 터치스크린의 본체에 이 강력한 외장 GPU가 탑재될 수 있었던 비밀은 세계 최초로 시도된 수냉식의 정교한 팬리스 쿨링 시스템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엄청난 하드웨어 '프레데터 오리온 9000'

에이서의 게이밍 신제품으로는 '프레데터 오리온 9000'이 있다. 인텔 i9 익스트림 에디션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Ti 혹은 AMD 라데온 RX 베가(최대 4개 장착)을 옵션 선택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의 게이밍 데스크톱 PC다. 수냉식 쿨링 시스템과 에이서의 최첨단 공기 흐름 관리 솔루션 아이스터널 2.0 기술이 접목되며 게임 시 발열을 최소화한다. 또 최대 128GB 쿼드채널 DDR4 메모리는 탁월한 데이터 대역폭을 제공한다. 12월 북미 지역에서 우선 출시되는 이 제품의 가격은 1,999달러부터 시작된다.

회사 측은 프레데터 오리온 9000용 게이밍 모니터 '프레데터 X35'를 같이 소개했는데 WQHD 해상도(3440x1440)와 21:9 비율의 35인치 커브드 모니터로 엔비디아 지싱크와 에이서 HDR 울트라 기술이 부드럽고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레데터 오리온 9000 전면 아래에는 이날같이 공개된 3D 음향 기술이 탑재된 게이밍 헤드셋 '프레데터 게일러' 수납 공간이 마련돼 있다. 다이어프램 장착으로 저음에서 고음까지 넓은 대역을 선명하게 재생하는 이 게임용 헤드셋은 소리 왜곡을 최소화하고 뮤직, 영화, 스포츠 3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가격은 299.99달러다.


단연 인기 최고! 혼합현실 헤드셋

에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하는 윈도우 혼합현실 대중화를 위한 PC용 혼합현실용 헤드셋을 IFA 2017에서 공개했다. 에이서의 혼합현실 헤드셋은 바이저를 위로 올리는 형태이며 컨트롤러는 엄지 손가락으로 제어하는 스틱과 버튼이 포함되어 있다. HDMI로 PC와 연결이 되는데 추가 센서 없이 공간 내에서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다.

이 헤드셋은 통합 그래픽을 탑재한 윈도우 혼합현실 PC에서 최대 초당 60프레임을 구현하며, 전용 그래픽을 탑재한 고성능 PC는 초당 90프레임이다. 고성능 외장 GPU가 탑재된 데모 PC에서 머리를 빠르게 움직여도 어지럽지 않았고 괜찮았다. '넥스트@에이서' 행사장에서 참가자가 가장 많이 몰려 사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57번째를 맞는 IFA 전시회는 역사적으로 굵직굵직한 제품들이 첫 선을 보였던 자리이기도 하다. 1930년에는 TV 시제품이 선보였고, 1989년에는 첫번째 와이드 TV가 등장했었다. 1993년에는 최초의 대량 생산형 GSM 휴대폰이 IFA 현장에서 공개됐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OUT AUTHO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COMMENT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