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네트워킹은 구석구석 가정의 모든 장소에서 지체 없는 고속 와이파이 환경을 희망하는 이들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기술이다. 링크시스, 구글, 넷기어, TP링크까지 알만한 네트워크 기업들이 이 기술의 제품을 앞다퉈 내놓았다. 에이수스가 뒤늦은 합류 소식을 알렸다. 에이수스 라이라(Lyra)는 문, 벽, 바닥과 창문 같은 곳에 설치되는 1개의 라우터와 2개의 와이파이 확장 동글이 포함된 와이파이 사각지대를 해결하는 홈 와이파이 솔루션이다.

와이파이 사각지대는 정말 해결이 쉽지 않은 골치 아픈 문제다. 확장 동글 설치는 번거롭고 신호는 공유기보다 약한 경우가 다반사다. 유선 랜을 이용한 확장이 있지만 뒤엉킨 케이블이 정말 보기 흉할 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를 연결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에이수스의 라이라는 400달러 비용으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라이라는 단순한 무선 공유기가 아니다. 더 많은 확장 동글을 연결할 수 있고 블루투스를 통해 라이라에 연결되는 모든 모바일 기기를 앱으로 설정과 관리가 가능하다. 이 앱의 그래픽 대시보드에서 네트워크의 모든 장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라이라는 3개의 분리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데 그 중 하나는 라이라 라우터와 확장 동글 통신에 사용되고 나머지 2개는 통상적인 2.4GHz와 5GHz 와이파이 채널을 전달한다. 기존의 와이파이 확장 동글은 기본적으로 라우터에 연결된 또 하나의 장치로 동작을 하는데, 확장 동글의 신호가 약한 것에는 이런 이유도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두 기기 간의 전용 연결을 추가함으로써 와이파이 동글에 연결한 다른 모바일 기기는 온전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에이수스의 설명이다. 그리고 악의적인 사용자 기기를 공격하는 외부 공격을 차단하는 안티바이러스 시스템 'AI프로텍션(AiProtection)'이 포함된다. 

에이수스는 라이라를 고급형 모델로 생각하는 모양이고 가격도 그만큼 비싸다. 현재 아마존과 프라이스, 뉴에그 같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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