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테라 데이터를 한 번에… 구글 데이터 택배 서비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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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테라 데이터를 한 번에… 구글 데이터 택배 서비스 발표
  • by 황승환

회사 서버, 회사 데이터 센터의 데이터를 구글 클라우드 서버로 옮기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해 전송한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구글이 페덱스와 함께 수천 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특수 저장 장치에 담아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로 택배로 배송하는 서비스 ‘트랜스퍼 어플라이언스(Transfer Appliance)’를 발표했다.

100테라바이트, 480테라바이트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특수 저장 장치를 만들었다. 데이터를 압축하면 각각 200테라바이트, 1 페타바이트를 넣을 수 있고 서버 슬롯에 꼽기만 하면 된다. 회사 서버에서 데이터를 저장 장치에 옮긴 후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로 이송한 후 데이터를 옮기게 된다.

1페타바이트 데이터를 100메가 인터넷으로 구글 클라우드 서버에 전송하려면 1,095일이 걸리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43일이면 충분하다. 인터넷이 느리거나 대용량 데이터를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100테라바이트 저장 장치는 기본 사용료 300달러(약 33만원)에 배송비 200달러(약 22만원), 480테라바이트 저장 장치는 기본 사용료 1,800달러(약 200만원)에 배송비 900달러(약 100만원)이 추가된다. 추가 요금 부과 없이 10일 동안 저장 장치에 저장할 수 있다.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관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기고 싶지만 여러 가지로 불편해 망설이고 있는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는 이미 아마존 웹 서비스가 오래전 선보였다. 2015년에는 50테라바이트 데이터를 금속 박스 형태의 저장 장치에 닮아 옮기는 ‘AWS스노볼(AWS Snowball)’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12월에는 100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옮길 수 있는 컨테이너를 달고 있는 대형 트럭 ‘AWS스노모빌(AWS Snowmobile)’ 서비스를 시작했다.

참고 링크 : 아마존의 스케일이 다른 데이터 택배 트럭 '스노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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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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