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과 4차 산업 속 미래생활"… WI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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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과 4차 산업 속 미래생활"… WIS 2017
  • by 이상우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ICT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월드IT쇼(WIS) 2017'에 참여한다. CES와 MWC 같은 해외 전시회에서 발표했던 기술 중심으로 꾸며진 전시관에서 4차 산업혁명 속 미래생활의 실제 모습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가상현실과 갤럭시 S8"

삼성전자 전시관은 QLED TV와 스마트폰 '갤럭시 S8' 시리즈가 주력이다. QLED TV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해 화질의 수준을 대폭 높인 제품이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콘텐츠 제작 기준인 DCI-P3 색영역을 구현하고, 특히 최고 밝기가 1000~1500니트여서 현장에서 자연에 더 가까운 밝은 빛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붐빈 곳은 가상현실(VR) 체험존이다. 놀이기구처럼 흔들리는 4D 의자에 앉아 카약 등 스포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기어 360 카메라로 직접 상하좌우 360도 모든 공간을 촬영해보고 결과물을 갤럭시 S8에서 다양한 모드로 확인도 가능하다.

동작 인식 기능을 갖춘 '기어 VR with 컨트롤러'는 기울이거나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을 인식해 가상현실 공간 안에서 상호작용하도록 해준다. 컨트롤러는 과녁을 맞추고 롤러코스트를 조종할 때 정확하게 반응한다.

갤럭시 S8의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와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 체험존도 많은 사람들도 붐볐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화면에 등장하는 역대 성화봉송 주자들과 서로 불꽃을 전달하는 '토치 키스(Torch Kiss)', 가상현실을 이용해 성화봉송 코스를 완주하는 인터렉티브 체험존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LG전자, 6월 서비스하는 'LG페이' 체험존

LG전자는 올레드 TV 'LG시그니처 올레드TV W'가 관람객을 맞는다.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 제품은 올레드 패널의 장점을 살려 두께를 최대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G6'와 6월 서비스가 시작되는 LG페이 체험존도 마련했다. LG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 기술인 'WMC(Wireless Magnetic Communication)'가 탑재된다.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G6 화면을 위로 슬쩍하면 카드가 표시되고 지문, 암호로 인증이 끝나면 이내 결제가 되는 삼성페이와 작동 방식이 사실상 동일했다. LG페이는 높은 보안성도 갖췄다. 앱을 실행할 때 지문 인증을 거칠 뿐만 아니라, 매번 결제할 때마다 새로운 가상 카드번호를 발생시켜 카드번호 유출을 방지한다. 또 신한, KB, BC, 롯데, 현대, 하나, NH, 삼성 등 국내 8개 신용카드사 모두와 제휴를 완료했다. 우선 다음 달 서비스 시작과 함께 신한, KB, BC, 롯데 4개 카드사가 지원하며, 9월에는 모든 카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G6 사용자는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미리 보는 4차 산업 혁명

SK텔레콤은 관람객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로, 집, 공장, 경기장 등 실생활을 배경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T맵을 통해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자동차가 집안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는 등 모바일 라이프의 중심이 된다. T맵을 사용하는 앞차가 사고가 나거나 급제동했을 때 경고 알람을 울리고 열린 가스 밸브를 잠그고 신호등 정지 신호 잔여 시간을 표시해주는 기능 등을 현장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커넥티드카(VR Connected Car)'가 준비돼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체험존도 마련했다. 홈 기기를 제어하고, 음악감상이나 상품구매 등 17가지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이 공간에서는 전문 배우들이 상황극을 통해 각 상황에 맞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연한다. MWC 2017에 선보인 초고화질 360 VR 생방송 서비스인 '360 Live VR'과 지난 프로야구 개막 때 선보였던 '멀티뷰 스트리밍" 기술로 미니 자동차 경주를 생생한 화면으로 다각도로 즐길 수 있다.

KT는 스마트폰 배터리 절감 기술(CDRX) 알리기에 주력한다. CDRX를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지난 4월 전국망에 적용한 KT는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최대 45%까지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영상과 데모존으로 구성된 부스에서 글로벌 5G 뉴라디오(NR)과 기가비트 LTE 같은 퀄컴의 기술력과 비전을 제시한다. 기가비트 LTE는 스냅드래곤 835 AP에 탑재된 X16 LTE 모뎀으로 구현된다. 최대 1Gbps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모뎀이다. 1세대 4G LTE보다 최대 10배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모바일 오디오에서 자동차에 적용되는 커넥티드 라디오 기술에 이르는 전방위적 오디오 기술이 궁금하면 엑스페리 코리아(구 DTS코리아) 전시관을 반드시 가자. LG전자 그램 시리즈에 적용된 DTS 입체음향기술인 '헤드폰:X'와 DTS 사운드 튜닝이 접목된 LG전자 웨어러블 퍼스널 스피커 '톤 플러스 스튜디오', 홈 스트리밍 플랫폼인 'DTS 플레이파이' 그리고 자동차용 DTS 커넥티드 라디오 기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데모 체험 후 도어락이 달린 럭키박스 비밀번호를 맞추면 웨어러블 퍼스널 스피커 'LG 톤 플러스 스튜디오'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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