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에 수면 모니터링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게 될까. 애플이 헬스케어 업체 베딧(Beddit)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9일(현지시각) 외신을 통해 알려지며 이와 같은 예상이 나오고 있다.베딧 슬립 모니터는 침대에 까는 얇은 수건 크기의 센서로 수면 환경과 수면 시간, 심박수, 코골이를 측정하고 이 정보를 스마트폰 앱으로 보여주고 150달러에 팔고 있다. 베딧 애플워치용 앱은 사용자가 집밖에서 잠을 잘 때엔 침대에 깔아 쓰는 센서를 쓸 수 없다는 점에 착안, 낮잠 모니터링을 한다. 이 서비스가 바로 이번에 애플이 인수한 헬스케어 서비스다.베딧은 애플에 인수된 소식을 전하기 전까지 웹사이트에 별도의 페이지를 할애해 애플워치용 앱을 소개하였으나, 지금은 해당 페이지를 내렸다.이를 두고 맥월드,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미국 IT 매체는 애플이 베딧을 인수하며, 베딧이 제공한 서비스를 애플워치의 기본 기능으로 녹여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애플워치가 ‘이제 그만 일어날 때’라고 알림음을 내듯 ‘어제 잠이 부족했으니 지금 낮잠이 필요한 때’란 알람을 내게 될지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