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Q 영업익 9,215억원… 생활가전·TV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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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Q 영업익 9,215억원… 생활가전·TV가 견인
  • by 이상우

LG전자가 생활가전과 프리미엄 TV 판매 증가와 스마트폰 선전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9,215억 원을 달성했다. 2009년 2분기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익이다. LG전자는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 증가한 14조 6,572억원, 영업익은 9215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직전 분기 352억원 영업적자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인 바 있다. 세탁기, 냉장고를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계속되면서 LG전자 전체의 영업적자로 이어졌다. 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적자가 4670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대폭 줄며 2009년 2분기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MC사업부는 전략 스마트폰 'G6'와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동기 대비 2% 증가한 3조 122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MC사업부는 G6의 해외 출시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 실적 부진의 요인이었던 MC사업본부가 적자 폭을 대폭 줄이면서 다른 사업부의 활약도 빛을 발하게 됐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같은 생활가전의 H&A사업부는 5208억 원의 영업익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11.2%로 LG전자 사업부에서 유일하게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HE사업부는 매출액 4조3261억 원, 영업이익 3822억 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증가와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최고를 기록했다. VC사업본부는 매출액 8764억원, 영업손실 145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 에어컨, 냉장고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또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예상된다."면서 "프리미엄 ‘LG 시그니처’를 비롯해 트윈워시, 스타일러 등 시장선도 제품을 해외에 확대 출시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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