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잡스가 기획한 혈당 수치 센서 비밀 연구팀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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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잡스가 기획한 혈당 수치 센서 비밀 연구팀 운영 중
  • by 황승환

애플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모처에 당뇨병 환차 치료를 위한 비침습 혈당 센서 개발을 위한 비밀 연구팀을 운영 중이라고 CNBC가 복수의 소스를 통해 13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연구팀은 2011년 췌장암으로 사망한 잡스가 계획한 애플의 1급 기밀 프로젝트다.

세계 보건 기구(WHO)의 2014년 통계를 기준으로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4억 2,200만 명으로 시력 상실, 신부전, 뇌졸중, 심장 마비로 이어지기도 한다. 연간 당뇨병과 연관된 직간접적 사망자는 400만 명에 달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혈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현재 의학 기술로는 피부 안쪽에 센서를 삽입해 외부 모니터를 통해 측정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다. 일부 착용 장치를 작은 침을 피부에 찔러 넣어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것은 센서를 인체에 넣거나 침을 찌르지 않는 비침습식 센서다. 물론 정확한 수치 측정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업체가 비침습식 혈당 센서에 도전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애플은 적어도 5년 이상 혈당 센서 개발을 위해 팀을 운영해 왔다. 2010년 혈액 분석 정보 기기를 만드는 ‘코어(Cor)’라는 업체를 조용히 인수했고 코어의 CEO는 애플워치팀에 합류해 일하고 있다. 현재 센서는 임상 실험 단계까지 진행됐고 결과도 만족스럽다고 한다. 관련 기관 인증을 위한 컨설턴트를 고용했을 만큼 상당히 진전된 상태다. 한 소스에 따르면 1년 전까지만 해도 30여 명의 연구팀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었다고 한다.

애플의 비침습식 혈당 센서가 완벽하다면 당뇨병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큰 수익도 낼 수 있다. 그리고 이 센서를 내장한 애플워치는 당뇨병 환자의 필수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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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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