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이제부터 프로세서가 아닌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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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이제부터 프로세서가 아닌 ‘플랫폼’
  • by 황승환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익숙한 퀄컴 ‘스냅드래곤(Snapdragon)’이 단순한 프로세서 칩이 아닌 ‘플랫폼(platform)’으로 브랜드 전략을 변경한다고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지금의 스냅드래곤은 단순히 프로세서라는 말로는 모두 표현할 수 없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모두 포함하는 기술의 집합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2008년 말 처음 모바일 CPU로 등장했던 스냅드래곤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1GHz의 빠른 속도와 저전력 설계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고급 스마트폰, 태블릿에 채택되며 시장을 휘어잡았다. 지금의 스냅드래곤은 CPU, GPU, DSP, 통신 모뎀, 터치 컨트롤러, 오디오 DAC, 와이파이 컨트롤러 등이 하나의 칩에 들어간 SoC(system-on-a-chip)의 형태로 발전했다. 지금은  자동차, PC, 드론, 사물 인터넷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스냅드래곤은 단순한 칩이 아니라 관련된 모든 기기를 통한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라고 퀄컴은 설명했다.

앞으로는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에만 스냅드래곤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200여 종의 다른 프로세서는 퀄컴 모바일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 스냅드래곤이라는 이름만으로 고사양 고성능이라는 이미지를 각인한다는 전략이다. 나머지는 퀄컴 모바일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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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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