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 불법 스트리밍 차단, 3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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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불법 스트리밍 차단, 3월부터 시행
  • by 황승환
[사진 출처 : 프리미어 리그 홈페이지']

영국 고등 법원이 지난주 프리미어 리그 불법 스트리밍을 단속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FAPL (Football Association Premier League)에게 부여했고 3월 18일부터 발효된다고 엔가젯이 15일(현지시각) 전했다.

프리미어 리그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미디어 소프트웨어, 플러그인, IPTV 서비스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 FAPL은 영국 6대 인터넷망 제공 업체의 협력을 받게 된다. 이 업체들은 불법 스트리밍 서버와 관련된 IP 주소를 차단해야 한다. FAPL 자체 보안 서버를 통해 인터넷망 제공 업체에게 영상이 전달되고 여기에 사용되는 프로세스에 대한 기밀 유지에 업체들이 동의했다.

이번 판결에서 대표적인 예로 ‘코디 박스(Kodi box)’가 언급됐다. 코디 미디어 플레이어는 플러그인에 따라 전 세계 다양한 채널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이용해 코디 미디어 플레이어를 내장한 아마존 파이어스틱, 구글 크롬 캐스트 등이 판매되어 왔고 이를 코디 박스라고 부른다. 영국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코디 박스에 대한 단속을 해 왔지만 약간의 노력만 있다면 누구라도 쉽게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실효성을 거두지는 못했다. 결국 실시간 차단이라는 강력한 대응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 판결은 3월 18일부터 발효된다. 이번 판결에 대해 독일, 스페인, 스코틀랜드 축구 리그, PGA 유럽 투어, 럭비 풋볼 유니온 등의 스포츠 리그가 지지 입장을 밝혔고 프리미어 리그의 라이브 스트리밍 차단이 성공적이라면 도입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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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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