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늘 미디어데이에서 소개한 플렉스워시는 상부의 3.5kg 전자동 세탁기 '콤팩트워시'와 하부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하나로 묶은 올인원 세탁기다. 콤팩트워시와 애드워시를 별도로 작동하거나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애드워시 세탁기의 특징인 세탁 도중 빨래를 추가로 넣을 수 있는 별도의 작은 창을 적용해 플렉스워시가 세계 최초로 '3도어 시스템'이 적용된 세탁기라고 강조했다. 분리 세탁, 동시 세탁, 공간 절약 등에 고민을 해결한 새로운 세탁 문화를 제시하는 작은 혁신이다.
플렉스워시는 세탁에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도 대폭 줄였다. 세밀한 의류 관리를 위해 여러 번 나눠 세탁해야하는 불편함을 말끔하게 해결한 셈이다. 빨래가 많고 적음을 고려하고 옷감에 따라 세탁기 두대를 따로 사용할 수 있다.
아기옷, 속옷 등 별도 세탁이 필요한 의류는 콤팩트워시에서 용량이 많은 일반 의류는 애드워시에서 세탁하는 식이다. 자체 실험 결과 1년에 세탁 시간은 160시간, 전기요금은 2만 2,000원 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도어 상단에 위치한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과정 중 동작을 멈추고 언제든지 세탁물과 세제, 섬유 유연제 등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
세탁 과정에서 허리, 무릎에 부담을 줄이는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상(콤팩트워시)·하부(애드워시) 사용 시 모두 허리를 많이 굽히지 않아도 쉽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도록 최적의 시야각과 높이가 적용된 설계는 신체 부담을 최소화한다.
플렉스워시는 상·하부 일체형 구조로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냉·온수 각 1개씩의 급수 호스와 1개의 전원 코드를 사용한다. 세탁기 조작부 역시 1개로 구성돼 있다. 전자동 세탁기와 드럼세탁기 각각 전원 코드와 냉·온수 호스가 필요한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 포인트다. 두 개의 진동체가 결합되면 일반 세탁기보다 소음이 상승하기 마련이다. 삼성전자는 "일반 드럼세탁기 수준으로 소음을 낮추는데 주력했고 이를 달성했다."면서 "고장률도 한 대 세탁기보다 높지 않게 맞췄다."고 설명했다.3월부터 무선 랜을 통한 '지능형 원격 서비스'도 지원된다. 인공지능 기반의 이 서비스는 계절·사용 환경 정보를 센싱·분석해 최적의 세탁 옵션을 제안한다. 또 외부에서 세탁의 시작과 중지, 모니터링 등 세탁 과정 일체를 스마트폰에서 제어할 수 있다. 지난 1월 세계최대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플렉스워시는 드럼세탁기 기준 17·19·21·23kg 4가지 용량에 가격은 229만 9,000원~269만 9,000원 사이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17kg) 2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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