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TV 신제품 2종
LG전자는 이날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시리즈와 '울트라 올레드 TV' 2가지 올레드 TV 신모델을 공개했다. 25일 국내 출시되는 65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OLED65W7)는 스마트폰 두께의 얇은 벽과 하나되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TV다. 두께가 4mm도 채 안돼 벽화가 붙어 있는듯한 느낌이다. 화면을 제외한 전원, 오디오 등의 케이블이 철저히 배제된 미니멀리즘 디자인이다. 케이블과 스피커는 별도의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했다. 가격은 1,400만원이고 77인치(OLED77W7)은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CES 2017'에서 출품작 가운데 단 하나의 제품에만 수여되는 '최고상'를 수상한 바 있다.LG 울트라 올레드 TV는 돌비의 입체음향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 지원이 특징이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TV는 현재 이 제품이 유일하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시청자의 앞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든다. 5개 시리즈 10개 모델(77/65W7, 77/65G7, 65/55E7, 65/55C7, 65/55B7)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55인치는 369만 원부터 500만 원, 65인치는 740만 원부터 1,400만 원 사이에 판매된다.
퀀텀닷 TV에 맞불 '슈퍼 울트라HD TV'
나노셀 기술이 적용된 슈퍼 울트라HD TV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도 옆에서 볼 때 색상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거실 한쪽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TV를 보거나 소파에 누워서 TV를 볼 때도 정면에서 보는 것 같은 동일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고 LG전자는 주장한다. 발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색표현력에서 일반 LCD TV와 비교되는 성능을 자랑했다. 단 정면에서는 나노셀 기술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LG전자는 올해 30여 모델의 슈퍼 울트라HD TV를 출시한다. 이 가운데 나노셀을 적용한 제품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 가격은 55인치가 240만 원~360만 원, 65인치는 450만 원~650만 원이다.한편, 올해 OLED TV 시장은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작년 말 일본 파나소닉이 OLED TV 진영에 가세한 데다 프리미엄 TV 시장 전통의 강자인 소니가 OLED TV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유럽의 프리미엄 TV 제조사들도 OLED TV 시장이 동참할 예정이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시장조사업체별 차이는 있지만 LG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결과는 같다."면서 "컨슈머 리포트, USA투데이 그리고 유럽 각국 기관들의 평가에서 LG 올레드 TV는 항상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기술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이 인정하는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TV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전자는 작년 전세계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4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성장하며 첫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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