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애플에 OLED 패널 1억 6천만 장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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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애플에 OLED 패널 1억 6천만 장 공급한다
  • by 이상우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새 아이폰에 탑재될 6,000만 장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더인베스터가 보도했다. 5조원 규모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이미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되는 1억 장의 OLED 패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총 1억 6,000만 장의 OLED 패널을 공급한다. 연간 2억 대의 아이폰이 출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80%에 이르는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는 셈이다.


9월 공개 예정의 새 아이폰은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의 '아이폰 8' 내지 '아이폰 X'와 아이폰 7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아이폰 7s 시리즈가 포함된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는 예측이 우세하다. 그런데 1억 6,000만 장의 OLED 패널 공급 규모는 OLED 탑재 아이폰 모델 확대 내지 아이패드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애플은 그동안 LG디스플레이와 샤프, 재팬 디스플레이(JDI)의 LCD 패널을 공급받아 탑재했다.

애플의 OLED 탑재 아이폰 출시로 당분간 OLED 패널 공급부족이 예상된다. 샤프는 중국에 OLED 패널 생산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며 JDI도 추가 투자를 통한 OLED 패널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용 OLED 패널의 95% 이상을 생산,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갤럭시 S 시리즈를 포함한 자사 스마트폰 약 70%에 OLED 패널을 쓰고 있는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까지 OLED 패널을 채용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 OLED 신공장(A4)이 가동되는 2018년 2분기까지는 OLED 수급불균형은 불가피하다. 구글, 화웨이, 비보, 오포, 레노버 등도 OLED 스마트폰 비중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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