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LG의 협력으로 안드로이드 웨어 2.0 OS를 가장 먼저 탑재한 LG 워치 스포츠, LG 워치 스타일이 8일(현지시각) 모습을 드러냈다. 다른 크기, 다른 디자인으로 발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던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웨어 2.0 OS는 지난 해가을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늦춰져 이제야 모습을 드러냈다.

스테인리스 스틸, 고릴라 글라스 3, 회전 크라운(용두), 1.1 GHz 스냅드래곤 웨어 2100 프로세서, 4GB 저장공간, 무선 충전, 가속도계, 자이로 스코프 등이 공통 사양이다.

LG 워치 스포츠는 1.38인치 480 x 480 디스플레이, 768MB 램, 430mAh 배터리, IP68 등급 방수, 3G/LTE 지원, 심박 센서, GPS, NFC, 안드로이드 페이 지원 등이 주요 사양인 주력 모델이다. 14.2m 두께로 회전 크라운과 2개의 버튼이 있다. 2개의 버튼은 지정 앱을 빠르게 실행하는 퀵 버튼이다. 볼륨 조절, 메뉴 선택을 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티타늄, 다크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 워치 스타일은 1.2인치 360 x 360 디스플레이, 512MB 램, 240mAh 배터리, IP67 등급 방수 등이 주요 사양이다. 심박 센서, GPS, NFC는 제외된 보급형 모델이다. 지난해 구글이 발표한 안드로이드 웨어 워치 호환 밴드 ‘모드(MODE)’로 다양한 재질, 스타일의 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티타늄, 실버, 로즈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안드로이드 웨어 2.0 OS는 사용 패턴에 최적화된 다양한 개인 설정을 할 수 있고 헬스, 피트니스 기능이 강화됐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직접 앱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에이수스 젠워치, 화웨이 워치, 모토 360, 태그 호이어 커넥티드, LG 워치 어베인 등 최근 2년 동안 출시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를 지원한다. 물론 사양에 따라 일부 기능은 제한될 수 있다.

LG 워치 스포츠, 스타일은 2월 10일부터 미국 구글 스토어, 베스트 바이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국, 캐나다,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 대만, 아랍 에미리트, 영국 등에서도 곧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250 달러(약 28만 원), 350달러(약 40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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