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드디어 국내 상륙… 애플·구글 앱스토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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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드디어 국내 상륙… 애플·구글 앱스토어 등록
  • by 이상우

지난해 여름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24일 국내에 상륙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한글화를 마친 포켓몬고 앱을 내려 받을 수 있다.

포켓몬고를 내려 받으려면 영문으로 게임명 'Pokemon GO'을 입력해야 된다. 또 미국 등 다른 국가 계정의 앱 스토어에서 내려 받았던 사용자들도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애플워치 사용자의 경우 애플워치에서 현재 위치의 포켓몬고와 거리나 포켓몬볼 같은 아이템 획득 등 게임의 주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포켓몬고 애플워치 앱은 애플워치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인 운동량 체크 기능을 활용한다. 현재 위치에서 포켓몬을 발견하면 손목에 찬 애플워치에 즉시 알림이 뜬다. 현재 경험치와 다음 레벨까지 필요한 경험치, 에그 부화까지 필요한 이동 거리 같은 게임 정보뿐만 아니라 게임을 하는 동안 이동한 거리와 소모 칼로리, 획득한 아이템 등도 표시해준다. 그리고 이렇게 이동한 거리와 소모된 칼로리는 애플워치의 활동 데이터에도 추가된다. 포켓몬을 잡으려면 아이폰이 필요하지만 게이머가 항상 아이폰 화면을 주시하지 않아도 되므로 보행 안전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포켓몬고의 국내 서비스는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지 6개월 만이다. 그동안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전세계 58개국에서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지만 한국은 국내 지도의 국외 반출이 거부되면서 서비스 국가에서 제외됐었다. 포켓몬고는 사용자 위치 확인을 위해 구글 지도를 이용한다. 그런데 개발사 나이앤틱이 구글 지도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포켓몬고의 위치기반서비스를 구현하면서 마침내 국내 출시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고는 닌텐도가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용 게임으로 20년 전 출시한 '포켓몬스터'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증강현실 게임으로 서비스 이후 약 5개월 만에 7억 8,800만 달러(약 9,471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모바일 게임 중 최대 매출이다. 다만 국내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는 물음표가 붙는다. 속초 등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었던 국내 일부 지역의 포켓몬 관광 붐이 일기도 했으나 야외 활동이 어려운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과 포켓몬고에 대한 호기심이 줄어든 탓에 지난해 7월의 뜨거운 관심을 일으키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참고 링크 : 한 풀 꺾인 포켓몬고, 접속자·사용시간 감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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