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5.7인치 ‘QHD+ LCD’ 디스플레이 패널을 10일(현지시각) 보도 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그리고 LG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G6에 처음 탑재된다고 밝혔다.5.7인치 QHD+ LCD 디스플레이는 독특하게도 18:9(2:1) 화면비로 되어 있다. 1,440 × 2,880의 해상도다. 일반적인 16:9 QHD 디스플레이는 1,440 × 2,560의 해상도다. LG는 2개의 정사각형 화면에 2개의 앱을 구동하는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애매하게 나뉘는 것보다는 조금 나을 듯하지만 문제도 있다. 우리가 감상하는 대부분의 영상이 16:9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디스플레이에서 재생하면 양옆이 남게 된다.QHD+ LCD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화면비만 바뀐 것이 아니다. 밝은 야외에서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투과율을 10% 높였고 소비 전력을 30% 줄여 사용 시간을 늘렸다고 설명하고 있다. 터치 커버 유리를 제거해 한 겹을 줄이는 인 터치 기술을 적용해 더 빠르고 정확한 터치와 함께 1mm 이하의 두께로 더 얇은 스마트폰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LG의 G 시리즈는 플래그십 모델로 벌써 여섯 번째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G4는 5.5인치, G5는 5.3인치 그리고 G6는 5.7인치로 나오게 된다. G5에서 실패했던 모듈 방식은 포기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18:9 화면비로 또 다른 실험에 도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과연 소비자는 LG의 또 다른 도전을 받아들일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