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올해의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2016년 올해의 검색어'는  종합 카테고리를 비롯해 국가별 뉴스/사회, IT, 게임, TV, 영화 순위가 포함돼 있다. 우선 종합 카테고리 부분에서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켰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1위를 차지했고 '아이폰7'이 뒤를 이었다. 아이폰7은 국내 IT 부분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았던 키워드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45대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3위, 지난 4월 돌연사한 슈퍼스타 '프린스'가 다음으로 많이 검색한 키워드였다.

국내 인기 검색어에서 콘텐츠 검색이 활발했다. TV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문화 콘텐츠가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영화 부분 1위에 최고 시청률 38.8%를 기록한 '태양의 후예'가 TV 프로그램 부분 1위에 올랐다. TV 프로그램 부분에서 tVN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어남류'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전국 시청자들을 애타게 한 '응답하라 1988'이 2위에 이번 주 방송 3주차인 '도깨비'가 3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게임 부분은 예상대로 PC방 점유율 30%를 넘어선 '오버워치'가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세계적인 붐을 일으켰던 '포켓몬고'가 2위, 지나친 과금과 선정성 논란으로 출시 23일 만에 7월 29일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서든어택 2'가 3위를 차지했다.  

성추문으로 논란이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인물 부분 1위를 차지했고, '최순실'이 두 번째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았던 키워드였다. 딥마인드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주목을 받은바 있는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2016년 올해의 검색어' 순위는 구글 트렌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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