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0.2 정식 배포… 국내 아이폰 스크린샷 무음 촬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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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10.2 정식 배포… 국내 아이폰 스크린샷 무음 촬영 지원
  • by 이상우

애플이 오늘 오전 2시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 대상의 iOS 10.2 정식 버전 배포를 시작했다. iOS 10의 두 번째 메이저 판올림인 iOS 10.2는 특별한 기능 추가보다 보안 향상과 메일, 사진, 음악 등 주요 앱의 기능 개선, 블루투스 끊김 같은 버그 패치에 중점을 뒀다. 애플워치용 워치 OS 3.1.1도 업데이트됐다.

사진 앱의 경우 라이브 포토의 프레임이 향상돼 더욱 부드러운 재생이 지원되고 얼굴 인식의 정확도도 개선됐다. 카메라 앱은 바로 직전의 설정 값이 저장되는 옵션 '카메라 모드'가 추가됐다. 전에는 카메라 앱을 재실행하면 기본 설정 상태에서 시작됐는데 iOS 10.2 사용자는 이 옵션을 켜면 마지막으로 사용한 모드(예, 비디오 또는 정방형)로 실행이 되는 식이다. 설정→사진 및 카메라→설정 유지'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카메라 모드 외에 사진 필터와  라이브 포토도 설정 유지 옵션이 지원된다.  음악 앱은 별점 기능이 추가됐고, 보관함에서 재생목록, 앨범, 노래의 정렬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메시지 앱은 유니코드 9.0 규격에 대응하는 얼굴, 동물, 꽃 등 100여 개의 새로운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고 전체 화면 효과도 2가지가 추가돼 모두 7가지가 됐다. 풍선, 축하 꽃송이, 레이저, 폭죽, 별똥별에 하트와 꽃불이 추가됐다. 아이튠즈에서 구매한 영화를 감상하고 최신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TV 앱'도 추가됐다. 기존 비디오 앱을 대체하는 TV 앱은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만 지원된다.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에서 발생하던 소리 왜곡 현상도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알려진다. iOS 10.2는 또 국내용 아이폰에서 '무음(매너) 모드'로 전환하고 스크린샷을 촬영할 때 소리가 나지 않는다. 볼륨을 아주 작게 설정해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다만, 사진을 찍을 때는 여전히 소리가 나고 볼륨 조절도 안 된다.

아이폰5, 아이패드 4세대, 아이팟 터치 6세대 이상에서 업데이트 되는 iOS 10.2는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차례로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iOS 10.2와 함께 배포될 것으로 기대됐던 macOS 10.12.2 정식 버전은 소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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