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틀롤러는 버려라. ‘립 모션’이 VR 헤드셋에 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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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틀롤러는 버려라. ‘립 모션’이 VR 헤드셋에 들어 간다
  • by 황승환

작은 센서를 PC에 연결해 손을 움직여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는 ‘립 모션( Leap Motion)’이 VR 헤드셋 속으로 들어간다.

2010년 처음 등장한 립 모션은 획기적인 제스처 컨트롤러로 주목을 받으며 정식 제품으로 출시됐지만 실제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잊혀갔다. 립 모션이 생소하다면 일단 동영상을 먼저 감상해 보자.

올해 초 립 모션은 VR 기기에서 컨트롤러를 대신할 수 있는 빠른 응답 속도를 구현한 ‘오리온(Orion)’ 플랫폼을 공개했다. 

그리고 5일(현지시각) VR 헤드셋에 넣을 수 있는 작은 모듈을 공개했다. 그리고 이 모듈을 장착한 기어 VR 헤드셋으로 시연을 선보였다. 이 모듈은 VR헤드셋에 장착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기타 센서와 연동하기 때문에 부피도 작고 비용도 저렴하다. 립 모션의 설명에 따르면 하드웨어와 라이선스 비용을 포함해 약 10달러(약 11,000원) 정도면 장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오큘러스 리프트와 사용하는 컨트롤러 '오큘러스 터치'의 가격은 199달러(약 23만원)이다. 

립 모션이 장착된 VR헤드셋은 양손에 컨트롤러를 들지 않고도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 인간의 손은 그 어떤 컨트롤러보다 직관적이고 정교한 조작을 할 수 있다. 제대로만 작동한다면 VR 헤드셋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조작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정확한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미 여러 VR 업체에 샘플로 제공됐고 협력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르면 내년 중으로 립 모션 칩을 탑재한 VR헤드셋이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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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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