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RED' 캠페인 10주년… 2030년 에이즈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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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RED' 캠페인 10주년… 2030년 에이즈 퇴치
  • by 이상우
에이즈의 위협은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치료가 가능하다. 물론 완전한 치료는 아니다. 꾸준한 치료를 통해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이다. 예전처럼 죽음으로 직결되는 질병이 아니라는 뜻이다. 10년 전만 해도 매일 1,200명의 아이들이 에이즈에 감염된 채 태어났다. 하지만 UNAIDS(UN산하 에이즈 전담기구)는 2020년에 이 수가 거의 0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2030년까지 에이즈를 퇴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에이즈는 극복할 수 있다는 의식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12월 1일 오늘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WHO(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보건 캠페인의 하나이며, 에이즈 퇴치와 감염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 해소를 목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올해의 테마는 'Hands up for #HIVprevention'이다. 에이즈에 관한 계발 활동이 중요해진 가운데 (RED)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애플이 올해는 많은 파트너와 함께 예년 이상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애플의 (RED) 캠페인은 매출 일부를 '세계 에이즈·결핵·말라리아 대책 기금(글로벌 펀드)'에 기부하는 것인데 올해는 '아이폰7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와 '아이폰SE 가죽 케이스' '애플위치 스포츠 밴드'가 추가됐다. 아이폰7과 아이폰SE, 애플워치 사용자는 액세서리 구입을 통해 (RED)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앱스토어에서는 게임 앱내 과금 매출을 기부하는 'Apps for(RED)'가 진행된다. 크고 작은 게임 개발사 10여 곳 20개의 게임(RED)이 참여한다.

Kabam : MARVEL Contest of Champions
King : Candy Crush Jelly Saga, Farm Heroes Saga
EA : FarmVille : Tropic Escape, SimCity BuildIt, Plants vs. Zombies Heroes
Outerminds : PewDiePie 's Tuber Simulator
Pocket Gems : Episode, War Dragons
Rovio : Angry Birds 2, Angry Birds POP!
Scopely : YAHTZEE With Buddies
Seriously : In Best Fiends, Best Fiends Forever
Supercell : Boom Beach. Clash Royale, Clash of Clans, Hay Day
Zynga : CSR2, FarmVille : Tropic Escape


캠페인 기간 동안 전 세계 400여 곳의 애플스토어 로고는 (RED)의 심벌 컬러인 빨간색으로 바뀐다. 애플은 애플닷컴, 애플스토어 또는 애플스토어 앱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한 결제 시 1달러를 기부(100만 달러)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자사 카드를 이용한 애플페이 결제 시 1달러를 기부(100만 달러) 한다.

(RED) 제품에 사용되는 빨간색은 에이즈 퇴치 캠페인의 상징인 '빨간 리본'을 연상시킨다. 에이즈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지원 의사를 나타내는 기호이며, (RED)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곧 에이즈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에이즈와 함께 사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다. (RED) 캠페인을 통한 글로벌 펀드에 기부되는 기부금의 누계는 3억 6,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그중 약 1/3에 해당하는 1억 2,000만 달러는 애플이 기부한 것이다.
현재 에이즈를 완전하게 치료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항 레트로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치료로 HIV에 감염되어도 발병을 방지하고 오래 살 수 있다. 임신한 여성이 치료를 받더라도 모자 감염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었다. 1인당 연간 1만 달러가 필요했던 치료 비용 또한 연간 약 1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루에 30센트도 들지 않는다. 항 레트로바이러스제 제공뿐만 아니라, HIV 검사나 감염자가 올바른 치료를 받기 위한 상담도 중요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0년에는 에이즈를 안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RED)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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