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이산화탄소로 전기를 만드는 획기적인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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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이산화탄소로 전기를 만드는 획기적인 기술 개발
  • by 황승환
[사진 출처 : 제너럴 일렉트릭]

발명왕 에디슨이 설립한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고 작은 크기로 1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획기적인 터빈 기술을 19일(현지시각) 발표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수집하는 기술 시도는 있었지만 딱히 활용할 곳이 없어 사실상 사장되어 가고 있었는데요. GE가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전력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발명해 냈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 글로벌 리서치 연구팀에서 이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더그 호퍼(Doug Hofer)가 3D 프린터로 출력한 1m 남짓한 터빈 모형을 들고 있습니다. ‘미니로터(Minirotor)’라고 부르는 이 터빈을 실제 금속으로 제작할 경우 무게는 약 68kg라고 하는데요. 이 작은 터빈이 1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 시설 또는 대기중의 이산화 탄소를 수집해 고온 고압으로 만든 후 이것으로 터빈을 돌린다고 하는데요. 증기 터빈을 돌리기 위한 증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만 GE의 기술은 다릅니다. 구동 시간 역시 증기 터빈의 1/10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현재 개발된 프로토 타입은 10메가 와트지만 추후 개선을 통해 33 메가 와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작은 도시 하나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전기 사용량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20년 내로 현재 사용량보다 50% 이상 전력 사용량이 증가할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획기적인 청정 에너지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 GE가 선보인 기술도 작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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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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