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1일 ‘OS X’에서 ‘macOS’로 이름을 바꾼 이후 첫 맥 컴퓨터 운영체제인 ‘macOS 시에라’의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macOS 시에라는 유용하면서도 똑똑한 개인 음성비서 ‘시리’를 데스크톱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고, 아이폰에서 복사한(혹은 반대로) 클립을 맥으로 복사해주는 ‘공통 클립보드’ 그리고 아이클라우드 데스크톱 및 도큐멘트, 자동 잠금 해제 같은 iOS 기기와 연결성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앱은  사용자가 좋아하는 사진 및 동영상을 자동으로 선별하여 컬렉션을 만들어 주는 새로운 ‘추억’ 기능이 추가됐다. iOS 10으로 업데이트된 iOS 기기 사용자는 이 기능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세한 리뷰는 다음 기사를 참조하자.

참고 링크 : macOS 시에라 리뷰, 새 기능 먼저 예습하기

맥으로 들어온 시리는 메시지, 이메일을 전송하거나 문서를 찾고 정보를 검색하는 작업을 비롯해 사용자의 사진 보관함을 검색하거나 시스템 환경설정을 조정하는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알림 센터의 ‘오늘’에 검색 결과를 고정시켜 나중에 참고할 수도 있다. 애플워치 사용자는 맥과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로그인이 되는 ‘자동 잠금 해제’ 기능이 유용하다. 애플페이를 활용한 온라인 결제 또한 이번 masOS 시에라의 특징 중 하나. 하지만 애플페이 서비스가 되지 않는 국내 사용자는 ‘그림의 떡’이다.

iOS 10처럼 ‘메시지’ 앱은 링크를 미리 열어보거나 앱 내에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고, ‘탭’ 기능은 다중 창을 지원하는 지도, 메일, 페이지 등 애플 자체 제작 앱은 물론 서드파티 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화면 속 화면’ 기능을 통해 사파리 또는 아이튠즈의 동영상을 데스크톱에 별도의 창으로 띄워놓을 수 있다. macOS 시에라는 오늘부터 맥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2009년 하반기 이후 출시된 모든 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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