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사무실과 가까운 강남역 근처에 VR 체험 공간이 22일 문을 열었다. 'VR 플러스'라는 이름의 이 곳은 HTC 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등의 최신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다양한 VR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다. 공짜로 말이다. 아직은 VR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VR을 공짜로 체험할 수 있다는 말에 더기어가 출동했다. 

일단 스케치 영상부터 감상해 보자.

이곳에는 HTC 바이브 2대,  오큘러스 리프트 2대와 함께 3대의 모니터를 연결한 레이싱 시뮬레이터, 그리고 LG 360 VR, 삼성 기어 VR 등 모바일 VR 헤드셋이 설치돼 있다. VR헤드셋을 쓰고 허우적 거리다 옆사람을 가격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구분된 넉넉한 크기의 체험 룸이 3개가 있다. 

HTV 바이브를 쓰고 전용 컨트롤러를 양 손에 쥐고 총질을 할 수 있고, 오큘러스 리프트를 쓰고 T익스프레스 부럽지 않은 롤러코스터를 체험할 수 있다. 도로의 굴곡이 느껴지는 진동과 함께 즐기는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사고 싶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무료함을 달래며 달달한 마끼아또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마련돼 있고, 밖에서는 나인봇 미니, 호버 보드 등을 타며 놀 수도 있다. 

체험존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중간에 배터리 충전 등을 위해 2시 반부터 3시 반까지는 휴식 시간이다. 공간이 한정되어 있고 기다리는 다음 사람을 위해  이용 시간은 4-5분 정도라고 한다. VR헤드셋을 사용해 본적이 없다고 해서 겁낼 필요는 없다. 옆에서 직원이 친절하게 도와준다.

아직 시작 단계라며 다른 곳에 체험존을 확장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아직은 흔히 볼 수 없는 고가의 VR헤드셋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니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면 들러 보자. 공짜니까. 

아직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VR 헤드셋이라는 신문물이 궁금하고 강남역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가 늦는다면 잠깐 들러 보자. 

자세한 위치는 VR 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