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E-골프']2015년 디젤 엔진의 연비 조작이 들통난 일명 “디젤게이트”의 중심에 있었던 폭스바겐이 기존 계획을 크게 수정해 2025년까지 200-3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16일(현지 시각) 발표했습니다. 폭스바겐의 CEO인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üller)는 이 목표를 채우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30종 이상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 목표를 채우려면 일단 엄청난 양의 배터리를 생산해야 합니다. 폭스바겐은 현재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와 비슷하게 몇십억 유로를 들여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이번 발표에서 이 부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포르쉐의 '미션 E' 전기 슈퍼카 콘셉트]현재 폭스바겐의 전기차는 사실상 골프 기반의 E-골프 하나뿐인데요, 주행거리는 약 130km로 많이 부족합니다. 2017년형 모델에 주행거리를 최대 300km로 늘리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기차 전문 뉴스 매체인 일렉트렉(electrek)이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전한 것처럼 자회사 포르쉐도 미션 E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 슈퍼카를 2019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입니다. 폭스바겐은 올해 말에 브랜드별로 더 자세한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날 폭스바겐은 또한 차량 공유 서비스와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