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에게 특허 소송 배상금 6,300억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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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에게 특허 소송 배상금 6,300억원 낸다.
  • by 이주형


삼성이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나온 손해배상금을 '일단'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법원 문서에 따르면, 삼성은 청구서가 나오는대로 애플에게 5억 4,800만 달러(약 6,372억원)를 12월 14일까지 애플에 입금하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아이폰을 개발하면서 취득한 다양한 특허들을 침해했다면서 2011년 4월에 소송을 냈는데, 소송을 시작한 지 4년 8개월 만에  합의금을 처음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 판결이 났을 때는 10억 달러(약 1조 1600억 원)가 넘는 배상금이 나왔지만, 이후 최종 배상금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반 정도 줄었습니다. 처음에 삼성을 고소했을 때 주장한 배상금인 25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의 20% 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그러나 모든 갈등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삼성은 이후에 유리한 결정이 나올 경우 이 배상금 중 일부, 혹은 전부를 돌려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애플은 반박하고 있습니다. 현재 재판은 삼성이 항소를 한 상태고, 애플이 소송에서 인용한 디자인 특허 중 일부도 삼성이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특허청에서 재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실제로 삼성의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애플이 배상금의 일부를 삼성에게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미 삼성은 지난 8월 대법원까지 갈 생각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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