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종이를 다시 새 종이로 엡손 ‘페이퍼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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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종이를 다시 새 종이로 엡손 ‘페이퍼랩’
  • by 황승환


엡손이 이미 사용한 종이를 다시 새 종이로 만드는 ‘페이퍼랩(PaperLab)’이라는 제품을 1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말이 재활용이지 사실상 종이를 만드는 제지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이 적당할 듯합니다.
길이 2.6m로 작은 사무실에 두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크기입니다. 페이퍼랩의 시스템은 상당히 흥미로운데요. 사용한 종이를 넣으면 섬유질 수준으로 완전히 분해를 한 후 백지로 만들기 위한 탈색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하얀 종이로 만들어 냅니다.
A4 용지 기준으로 분당 약 14장의 종이를 새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루 8시간의 근무 시간 동안 뽑아 낸다면 매일 6,720장의 새 종이를 찍어 낼 수 있습니다. 명함 크기부터 A3, A4까지 다양한 사이즈와 두께로 뽑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종이 서류를 많이 사용하는 업체라면 하나쯤 고려해 볼만 합니다. 단순히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은 아닙니다. 종이 파쇄기를 사용하는 것과 차원이 다른 완벽한 처리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새로 종이를 만드는데 얼마가 드냐는 겁니다. 전력 효율, 필요 약품, 재료에 대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페이퍼랩은 12월 10일부터 도쿄 국제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환경 박람회에서 실제품이 전시되고 2016년 출시할 예정입니다. 아직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환경 문제를 신경 쓰는 기업, 관공서 등에서 사용하면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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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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