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겨울철 주행거리 40% 감소'…충전량 미리 챙겨야

황승환 | 기사입력 2019/02/11 [11:09]

전기차 '겨울철 주행거리 40% 감소'…충전량 미리 챙겨야

황승환 | 입력 : 2019/02/11 [11:09]

한파가 드센 겨울은 전기차가 가장 피하고 싶은 계절이라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자동차 협회(AAA협회, 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가 공개한 영하 7도에서 히터를 켜고 주행한 실험 결과에서 주행거리가 평균 4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혹독한 겨울을 난다는 결과다. 

AAA협회는 온도 조절이 가능한 밀폐된 실험 공간에서 테슬라 모델S 75D, 닛산 리프, BMW i3, 시보레 볼트, 폭스바겐 e 골프 등 다섯 차량을 테스트했다. 영하 7도 환경에서 히터를 켠 실험에서 닛산 리프는 31% 감소로 가장 양호했다. BMW i3는 50% 감소로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가장 양호한 닛산 리프의 주행 거리 실험 결과를 보면 24도 상온에서는 225Km를 이동했지만 영하 7도에서 히터를 켜면 154km로 급감한다. 영하 7도에서 히터를 켜지 않으면 201km를 달릴 수 있지만 운전자는 엄청난 추위를 견뎌야 한다. 테슬라 모델S 75D는 24도 상온에서 239km를 달린 반면 영하 7도에서 히터를 켜면 148km 밖에 달리지 못한다. 히터를 켜지 않으면 212km를 달릴 수 있다. 

테슬라와 몇몇 업체는 AAA협회의 테스트 결과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결과지만 추운 겨울 전기차를 타려면 몇 가지 생각할 것이 있다. 장거리를 움직인다면 미리 충전 상태와 충전소의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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