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헤드폰 전문업체 '젠하이저'가 진공관 앰프와 최고급 헤드폰 세트를 공개했습니다.
오르페우스(Orpheus) HE1060이라는 이름의 이 헤드폰은 지난 1991년 출시했던 오르페우스 HE90의 후속작으로 그 당시 HE90의 가격도 16,000달러에 이르렀습니다. 25년 만에 출시한 새로운 오르페우스는 그 동안의 물가상승률을 충실히 반영하여 가격은 5만 유로(약 6천만원)으로 넉넉히 책정했습니다. 웬만한 섬 하나를 통째로 살 수 있을 정도의 가격입니다. 다만 지난 HE90이 300세트 한정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세트는 한정판 언급이 없습니다.
누구나 다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구매의욕이 떨어지네요.
오르페우스는 정전식 방식의 헤드폰으로 세라믹 전극과 백금 진동판을 채용하고 있으며 재생 주파수 대역은 8Hz~100Khz로 돌고래도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세트를 이루는 앰프 역시 화려합니다. 8개의 진공관을 사용했고, 32비트 음원 재생이 가능한 DAC를 내장하고 있으며 마감은 이탈리아에 있는 카라라 산에서 훔쳐 온 대리석을 사용했습니다. 젠하이저 측에서는 우리가 충분히 돈을 모을 수 있도록 내년 중순쯤에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맙네요!
@ 참고 링크
- http://www.sennheiser-reshapingexcellence.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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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jc@thege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