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0개 업체와 손잡고 기업 시장 공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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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0개 업체와 손잡고 기업 시장 공략 준비
  • by 황승환


애플이 아이패드용 비즈니스 앱을 만들기 위해 40개 이상의 기술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MPP(Mobility Partner Program)라는 명칭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입니다. 기업 시장 공략과 급락하고 있는 아이패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입니다.
애플은 지난 해 7월 IBM과 손잡고 기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IBM MobileFirst for iOS Solutions’라는 공동 브랜드를 런칭하고 100개 이상의 비즈니스 관련 앱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비즈니스 모바일 관련 시장의 규모는 연 2조 달러(약 2,300조원)으로 천문학적인 금액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알려진 파트너 업체는 회계 법인 '제로(Xero)', 디지털 금전 등록기 제조사 '르벨 시스템(Revel Systems)', 현장 소프트웨어 제작사 '서비스맥스(ServiceMax)'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업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정보는 다수의 관련 업체를 통해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정작 애플은 MPP에 대해 공식 언급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 참여하는 업체를 개별적으로 상대해 다른 업체에 대해 모르도록 했다고 하지만 정보는 새어나가기 마련이죠. 



[이미지 출처 = 맥루머스]

아이패드가 처음 등장한 이후로 한 때는 태블릿 시장의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25% 수준으로 줄었고 판매량과 수익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달리 태블릿을 교체 주기가 길다는 점과 저가형 태블릿 공세에 점점 힘들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애플이 기업 시장을 노리고 나서면서 태블릿 전쟁이 이제 일반 소비자에서 기업으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 


애플, IBM 기업 서비스 개선을 위한 독점 파트너십 체결 - 더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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