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운전하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눈이 뻑뻑해지고 충혈되기도 한다. 눈이 너무 시려서 눈을 감고 있어도 불편한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겨울 같은 건조한 계절의 아침과 저녁에는 눈이 더 피곤해진다.

이럴 때는 눈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눈이 편안해진다. 손을 비벼서 따뜻하게 만든 후 눈을 지그시 감은 상태로 양 손을 눈에 갖다 대고 30초정도 있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눈을 덮은 후에 손가락으로 눈썹뼈와 안와주변을 꾸욱 눌러주는 마사지를 해 주면 좋다. 하지만, 온열팩이나 수건을 사용하면 금방 식기 때문에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없다. 게다가 손으로 마사지해야 하기 때문에 귀챦은 일이다.

이런 불편을 해소한 제품이 눈 마사지기인데, 테라바디에서 출시한 스마트고글은 눈 건강뿐만 아니라 휴식과 숙면을 도와주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이다. 스마트고글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이 제품을 2주간 대여 받아 사용해 봤다.

편안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제품의 구성은 스마트고글과 전원공급용 USB 연결선, 소프트케이스로 되어 있다. 상자는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파우치안에 스마트고글이 들어 있다.

테라바디 스마트고글은 비교적 가벼운 무게의 폴더블 형태의 디자인 제품이다.

스마트고글의 크기는 약 20.1 x 8.9cm이며, 무게는 약 425g이다.
  
배터리는 완충시 최대 150분 사용이 가능하다. 한 번 작동하면 15분정도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앱에서 사용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다. 

눈에 닿는 부분은 프로틴 가죽을 사용해 부드럽고 유연해 착용감이 좋은 편이다. 프로틴 가죽은 실제 가죽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통기성도 좋다고 한다.

스마트 고글은 스트랩이 있어 사용자의 얼굴크기에 맞게 조정해 머리를 고정시킬 수 있다. 머리에 쓰더라도 무게도 가벼워 크게 불편하지 않다.

스마트고글 안쪽의 얼굴이 닿는 부분이 마사지, 진동, 온열 기능을 제공해 준다.

간단한 사용법

사용법은 간단하다. 침대에 눕거나 의자에 앉아서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스마트고글을 착용하고 머리에 맞도록 스트랩을 조절한다. 주의할 점은 스마트고글이 콧등에 편안하게 올려놓으면서, 스마트 센서가 관자놀이에 닿도록 해야 한다. 렌즈를 끼고 있다면 반드시 빼고 사용해야 한다.

스마트고글을 처음 사용할 때 진동 소리 때문에 놀랄 수도 있다. 눈앞에서 작동하는 거라 크게 느껴지는데, 금방 적응된다. 테라바디 스마트고글에는 스마트 릴렉스, 집중, 수면 모드가 있다. 전원버튼을 누르면, 스마트 릴렉스 모드가 작동한다. 전원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집중모드, 또 누르면 수면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을 끌 수 있다.

스마트 릴렉스(Smart Relax) 모드는 센서를 통해 심박수를 측정하여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센스 테크놀로지란 생체 인식 데이터를 사용하여 실시간 심박수 확인이 가능한 테라바디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스마트릴렉스 모드는 심박수를 안정시켜 스트레스와 불안감 완화에 도움을 준다. 집중 모드와 수면모드는 온열, 진동, 마사지를 활용할 수 있다. 진동기능은 왼쪽 버튼을 눌러 세기를 조절하거나 끌 수 있다. 온열기능 또한 버튼을 눌러서 온도(낮음, 중간, 높음)를 선택할 수 있으며, 끌 수도 있다.

테라바디 스마트고글 눈 마사지는 피로한 눈에 적절한 온도, 순환, 휴식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온 가족이 쓰는 경우는 안쪽에 얼굴의 피지 등 기름성분이 이염이 될 수도 있으니, 얇은 수건을 대고 쓰면 좋을 것 같다.

충전은 USB-C 충전선을 활용해 연결하면 된다. 충전상태를 표시하는 LED등이 있어서 편리하다. 충전시 파란색에서 완충되면 초록색으로 바뀐다. 

사운드 테라피

테라바디(Therabody) 앱을 설치하면 좀 더 세심한 설정에 따라 편안하게 스마트고글을 사용할 수 있다. 상자 또는 고글의 QR코드를 눌러서 테라바디 앱을 설치한 후 기기를 선택한 다음 스마트고글의 전원버튼을 눌러서 스마트폰과 연결한다.

한글은 아니지만, 그림이 있어서 큰 불편없이 연결할 수 있다. 앱을 사용하면 기기의 상태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열, 진동의 세기와 함께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Tera Mind라는 사운드 테라피까지 즐길 수 있다. 사운드 테라피를 선택하면 기능들이 세팅되어 있어 음악을 들으면서 간편하게 전문적인 마사지 및 온열 기능 등을 즐길 수 있다.

 
총평

테라바디 스마트고글은 저가의 중국산 눈 마사지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기능들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마사지 강도는 사람의 손보다는 강하지 않지만,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며 긴장을 완화시켜준다. 특히 스마트센서와 연동한 스마트릴렉스 모드는 빠른 안정감을 준다. 

디자인 ★★★★★
기능 ★★★★★
성능 ★★★★☆
가격 ★★★★☆

제원
제품명 : 테라바디 스마트고글
크기 : 20.1 x 8.9cm (접었을 때 14 x 9.9cm)
무게 : 420g
배터리 사용 : 최대 150분(1회 완충시)
가격 : 289,000원

테라바디(Terabody) 소개
‘테라바디(Therabody)’는 국내에서는 세계 최초 퍼커시브 테라피 마사지건인 테라건(Theragun)으로 잘 알려진 기업으로, 전 세계 60여 개국, 1만여 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종합 웰니스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테라바디는 올해 7월 한국 지사를 공식 출범하며, 테라건을 비롯해 바이브레이션 테라피 ‘웨이브 시리즈’, 페이셜 케어 디바이스 ‘테라페이스 프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웰니스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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